어버이

 


굳은살 두껍게 박힌 손으로
흙을 갈고 풀을 뜯으며
햇볕에 땀흘리고 바람에 쉬던
살결 까만 두 사람 있어,

 

흙내음 솔솔 나고
풀잎마냥 보드라우며
해처럼 환하고
바람처럼 싱그러운,

 

아기를 낳아,

 

온 사랑 들이고
온갖 웃음 얻어
보금자리 푸르게 가꿉니다.

 


4346.10.18.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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