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놀이 10

 


  큰아이는 제 자전거를 타면 될 텐데 으레 작은아니 세발자전거를 타려 한다. 작은아이는 이제 발판을 구를 만한데 으레 누나가 탄 세발자전거를 뒤에서 영차영차 밀기만 한다. 몸이 커져 무거운 누나일 테지만 작은아이도 차츰차츰 몸이 크며 힘이 붙으니 누나쯤 씩씩하게 밀며 놀 수 있을까. 큰아이도 세발자전거에 타고는 동생이 밀도록 할 적에 한결 즐거울까. 4346.12.6.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