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판놀이 1
받침대나 시렁을 짤까 하고 널판을 하나 꺼내어 평상에 기댔더니, 큰아이가 슬그머니 널판타기를 한다. 널판은 책방에서 책시렁 짜는 튼튼한 통나무라 아이들이 올라타도 부러지지 않는다. 어른이 타도 안 부러질까? 그런데 말야, 얘들아, 그 널판은 우리가 잘 쓸 널판이니 타지 말자. 평상에 잘 놓아 주렴. 4346.12.2.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