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태어나 자라는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땅에서 살아야 즐거울까. 서로 어깨동무하는 마을에서 살면 즐거울까, 서로 다투거나 괴롭히는 마을에서 살면 즐거울까.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일터에서 살면 즐거울까, 서로 시샘하고 따돌리는 일터에서 살면 즐거울까. 마을과 일터는 남이 만들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 스스로 만든다. 어른들이 만든 마을과 일터에서 아이들이 함께 살면서 일하고 놀며 쉰다. 우리 어른들은 이 땅 이 마을 이 일터를 어떻게 돌보거나 가꾸어 아이들과 함께 지낼 터로 삼으려 하는가. 푸름이는 대학입시만 바라볼 수 없다. 푸름이는 푸른 숨결 그대로 푸른 빛과 꿈을 바라보며 가꿀 수 있어야 한다. 어른들이 이 나라를 아름답게 일구지 못한다면, 푸름이가 씩씩하게 일어서 이 나라를 아름답게 일구면 된다. 《10대와 통하는 땅과 집 이야기》는 푸름이가 서로 어깨동무하면서 사랑을 나눌 마을과 보금자리와 일터 이야기를 들려준다. 4346.12.1.해.ㅎㄲㅅㄱ
| 부동산 계급사회
손낙구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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