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놀이 7 ― 눈 맞으며 달려

 


  손이 시려서 더는 눈을 뭉치기 어렵다고 깨달은 큰아이는 “달려!” 하고 소리치면서 먼저 마당을 달린다. 이에 작은아이는 누나를 따라 “달려!” 하고 함께 외치면서 누나 꽁무니 좇아 달린다. 이리 달리고 저리 달리며 몸이 달아오르게 한다. “눈이 온다! 눈이 와!” 하고 노래하면서 마당을 이리저리 가로지른다. 4346.11.29.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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