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놀이 1

 


  인천에서 살던 때에는 옥탑집에서는 옥탑집대로 4층까지 오르내리는 계단이었고, 벽돌집에서는 2층을 오르내리는 커다란 계단이었다. 큰아이는 인천에서 태어나 세 살까지 자라며 언제나 계단놀이를 즐겼다. 이와 달리 멧골자락에서 태어난 작은아이는 계단을 거의 만나지 못했다. 도시로 나들이를 가면 그제서야 계단을 만난다. 큰아이는 오랜만에 계단놀이 즐기고, 작은아이는 새롭게 계단놀이에 흠뻑 빠져든다. 4346.11.28.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