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순이 6. 손 시리지 (2013.11.26.)

 


  늦가을부터는 자전거를 타려 할 적에 장갑을 챙겨야지. 네가 스스로 챙겨야 하는데, 아직은 아버지가 챙겨 주어야 했다고 할 만하다. 네 장갑이 아니더라도 실장갑 몇 수레에 놓고는 네가 장갑을 깜빡 잊을 때에 끼도록 해야겠다. 손이 시리고 얼굴이 얼어도 가을바람 쐬며 달리니까 즐겁니? 힘들면 너도 수레에 동생과 나란히 앉아서 코 자렴.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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