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올라앉아 그림놀이 어린이

 


  아이들은 가장 느긋하고 즐겁게 놀고 싶다. 그림 하나 그릴 적에도 가장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지, 두 번째나 세 번째로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일이 없다. 여섯 살 사름벼리는 단골 헌책방에 마실을 가서 그림놀이를 한다면서 책상에 올라선다. 책상에 엎드려서 그림을 그린다. 아서라 얘야, 그림을 왜 책상에 올라가서 그리니, 책상에 종이만 놓고 그려야지, 하지만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래, 넌 아직 이모저모 제대로 가리는 나이는 아닌가? 4346.11.27.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