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호미로 콕콕
누나하고 마당에서 흙놀이를 할 적에 호미를 으레 누나가 먼저 집어들기에 호미를 못 잡아 괭이를 잡는 산들보라가 조용히 혼자 마당으로 내려오더니 호미를 쥐고 논다. 누나가 호미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아 무척 서운했는가 보다. 그런데 보라야, 호미로 흙을 쪼아야지 왜 널판을 쪼니. 널판 아프겠다. 4346.11.26.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