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글날에 맞추어 내놓으려던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은 2013년 3월 언저리에 나올 듯합니다. 이 책이 나오고 나서 쓰려던 새 글이 있는데, 책이 나오기까지 기다리자니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래서, 책이 아직 안 나왔지만, 2014년 한글날에 맞추어 내놓으려는 책에 쓸 글을 이제부터 쓰려고 해요. 아직 큰이름을 잡지 않았지만, <새로 쓰는 우리말>로 가닥을 잡아 봅니다.

 

<새로 쓰는 우리말>이라는 갈래에 쓰려는 이야기는 '우리말 느낌풀이 견줌 사전"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알 만하다 싶은 말로 적자면 "우리말 뉘앙스 풀이 사전"이에요.

 

지난날까지 누구나 잘 쓰던 한국말이지만, 어느새 오늘날 어느 누구도 제대로 못 쓰는 한국말이 되었다고 느껴요. 그래서, 다시금 생각하고 새롭게 돌아보면서 한국말을 사랑스럽고 즐거우면서 알맞게 잘 쓰자는 뜻으로 <새로 쓰는 우리말>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이 갈래로 쓰는 글은 '사전에 넣는 글'이다 보니, 말풀이와 말풀이를 보태는 짤막한 글입니다. 말풀이 + 보탬글로 보면 됩니다. 어려울는지 모르나 쉬울 수 있고, 쉬울는지 모르나 어려울 수 있어요.

 

아직 마무리된 글이 아니고, 차근차근 가다듬으면서 갈무리하는 글을 올립니다. 다 마무리되었을 때에는 책으로 예쁘게 꾸며야지요.

 

저는 제 나름대로 제가 갖춘 수많은 국어사전을 바탕으로 제가 어릴 적부터 듣고 배운 말, 또 제 둘레에서 듣는 이야기를 버무려서 풀이글과 보탬글을 씁니다. 이 글에 여러 '글 이웃님 생각'을 보태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한국말 이야기책(국어사전)'이 나오는 데에 우리 모두 저마다 아름다운 지킴이자 길동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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