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3.11.17. 큰아이―쓰고 읽기

 


  깍두기공책에 한글을 차근차근 적는다. 그러고는 아야어여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이렇게 쓰고 노래를 부르더라도 나중에 막상 어떤 글을 어떻게 읽느냐고 물으면 하나도 모른다. 너 뭐 하니? 아직 놀이하듯 글씨를 그리고, 놀이하듯 노래를 부를 뿐일 테니까 이렇게 놀겠구나 싶다. 천천히 깨닫고 익히기를 빈다. 다만, 하이디처럼 할머니한테 책을 읽어 줄 수 있자면 바지런히 글을 깨쳐 재미난 책을 손에 쥐고 읽을 수 있어야겠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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