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놀이 1
“아버지, 나 봐 봐요.” 하면서 문고리 붙잡고 늘어진다. 야, 야, 너니까 아직 그 문고리 그대로 있지, 참 문도 힘들겠구나. 아침저녁으로 너랑 동생이랑 문 갖고 온갖 장난을 다 하니 말야. 그래도 문고리는 너희들이 놀아 주니 즐거울까? 너희처럼 쉬잖고 땀 뻘뻘 흘리며 노는 아이들 있어 시골집 문고리도 한결 씩씩하고 튼튼하게 우리를 지켜 주려나. 4346.11.22.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