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피아노의 숲》을 한창 읽던 무렵, 이 만화책 그린 분이 함께 선보인 《하나다 소년사》도 얼마든지 장만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무렵 내 마음은 《피아노의 숲》을 다 읽으면 읽어야지 했고, 《피아노의 숲》은 아직까지 꾸준히 그리는데, 《하나다 소년사》는 다섯 권까지만 그리고 마무리가 되었다. 게다가 《하나다 소년사》는 2005년에 다섯째 권이 나오고 나서 곧 판이 끊어졌다. 왜 《피아노의 숲》과 《하나다 소년사》를 나란히 읽을 생각을 못해, 뒤늦게 이 책을 읽으며 뒤엣권을 못 장만하는 일을 겪고야 마는가. 《하나다 소년사》 첫째 권과 둘째 권을 읽으면서, 이시키 마코토 님이 지구별 사람들 넋을 한결 깊게 들여다보며 살피는 눈길이 있어, 이러한 눈길로 《피아노의 숲》도 곱게 엮어서 선보일 수 있구나 하고 깨닫는다. ‘하나다 이치로’라는 아이는 개구쟁이에서 철드는 푸름이로 무럭무럭 자랄 수 있을까.
 | 하나다 소년사 1
이시키 마코토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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