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어머니한테, 어머니는 나한테, 나는 우리 아이한테, 차근차근 사랑을 물려준다. 서로서로 가장 환하며 밝은 사랑을 물려준다. 어머니는 할아버지 사랑을 받아먹으며 자랐고, 나는 어머니 사랑을 받아먹으며 자랐으며, 우리 아이는 내 사랑을 받아먹으며 자란다. 사랑은 고이 이어간다. 아름다운 빛은 한결같이 흐른다. 이 지구별이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푸른 마음이 일렁이면서, 착한 사람들 참다운 눈빛이 초롱초롱 미리내 된다. 전쟁은 늘 전쟁을 낳을 뿐이고, 미움은 다시금 미움을 낳는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뿐 아니라, 어느 나라와 다른 어느 나라 사이에서도, 여느 사람과 다른 여느 사람 사이에서도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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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릴레이- 전쟁 한가운데서 평화를 꿈꾸는 한 팔레스타인 가족 이야기
가마타 미노루 지음, 오근영 옮김 / 양철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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