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도 익혀야지
 (961) 것 53 : 이곳에 가는 것

 

모든 관광객들의 동경을 받고 있는 쿠스코지만, 이곳에 가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이기식-잉카의 웃음, 잉카의 눈물》(작가,2005) 101쪽

 

  “관광객들의 동경(憧憬)을 받고 있는”은 “관광객들한테서 부러움을 사는”이나 “관광객들이 가고 싶어 하는”이나 “관광객들이 꿈꾸는”이나 “관광객들한테서 사랑받는”이나 “관광객들이 꿈에도 그리는”으로 손보면 한결 낫습니다.

 

 이곳에 가는 것은
→ 이곳에 가는 길은
→ 이곳에 가기란
 …

 

  이 비슷한 글꼴로 “너한테 가는 것은 어렵다”처럼 글을 쓸 분이 있으리라 봅니다. 이때에도 “너한테 가는 길은 어렵다”라든지 “너한테 가기란 어렵다”로 손질하면 됩니다. 어디로 간다고 할 적에는 ‘길’을 갑니다. 어디로 갈 적에 ‘일’이 될 수 있어, 이 보기글은 “이곳에 가는 일은 쉽지 않다”처럼 적을 수 있습니다. 4346.11.4.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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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광객들이 꿈에도 그리는 쿠스코이지만, 이곳에 가는 길은 쉽지가 않다

 

(최종규 . 2013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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