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30. 2012.03.04.

 


  사름벼리가 한동안 머리묶기를 무척 즐기더니 요즈음에는 머리묶기를 그닥 즐기지 않는다. 어머니가 땋으면 제법 좋아하기는 하지만, 머리카락 찰랑찰랑 늘어지도록 하기를 즐기는구나 싶다. 한때 이 아이가 머리를 날마다 묶어 달라 하고는 머리핀을 잔뜩 머리에 박으면서 지내던 때가 아스라하다. 다시 이런 모습을 하는 때가 있으려나.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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