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가르치는 학교일 때에는 어른도 아이도 재미없다. 삶을 나누는 학교일 때에는 어른도 아이도 즐겁다. 시험공부에 갇힌 학교일 때에는 어른도 아이도 말씨가 거칠어지고 생각이 닫힌다. 사랑과 꿈을 꽃피우는 학교일 때에는 어른도 아이도 어깨동무하면서 품앗이 하는 기쁨을 주고받는다. 종달새가 노래하고 뜸부기가 둥지를 트는 마을이 될 때에 비로소 사람들도 웃고 도우면서 아름다운 삶 일구리라 본다. 종달새 노래하는 자리에 자동차 넘실거리고, 뜸부기 둥지 틀던 곳에 아파트가 서면, 이러한 곳에서 사람들은 어떤 사랑이나 꿈을 생각할 수 있을까. 아니, 사랑도 꿈도 아예 없이 거칠고 메마른 길로만 나아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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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새 우는 아침- 굴렁쇠동화 1
이오덕 지음, 김환영 그림 / 도서출판 굴렁쇠 / 2007년 9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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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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