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숟가락 쥐고는

 


  산들보라 숟가락 쥐며 밥을 먹는다. 수저질 익숙하자면 더 있어야겠지. 숟가락 더 오래 쥐고, 이 숟가락으로 더 많이 밥을 떠야 비로소 밥알 하나 국수오리 하나 흘리지 않고 말끔하고 즐겁게 밥을 먹을 수 있겠지. 4346.11.1.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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