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66] 시읽기

 


  꽃이 피고 지는 삶과 구름이 흐르는 하늘은
  머리로는 헤아릴 길 없는 빛이며 사랑입니다.
  글 한 줄은 머리 아닌 가슴으로 읽습니다.

 


  “시를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할 수 없어요. “시를 알”려고 하더라도 알 수 없습니다. 시는 읽어서 느낄 뿐입니다. 소설이나 수필도 그렇고요. 그저 읽고 느끼며 즐기면서 사랑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 눈빛을 어떻게 이해하거나 알 수 있나요. 이해할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어요. 그저 살포시 안고 따사로이 어루만지며 너그러이 사랑하면 아름다운 삶입니다. 4346.10.20.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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