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마실을 갑니다.

토요일에 혼인잔히 하는 헌책방 사장님 축하자리에

도무지 못 갈 듯해서 오늘 미리 인사하러 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울로 마실을 하는 김에

이것저것 볼일을 바지런히 보고

도서관 소식지도 복사하고

신나게 고흥집으로 돌아와야지요.

 

돌아오는 길에는 순천에 들러

아이가 책방에 놓고 온 사진기를 찾고요.

 

아침 밥과 국을 마련해 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이들한테 인사를 하고 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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