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생각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무얼 하며 놀면 재미날까 하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 새근새근 자는 모습을 보며 일찌감치 일어나서는 오늘 아침에 아이들한테 무얼 차려서 먹이면 맛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봄에도 가을에도 이마와 등허리에 땀이 흐르도록 뛰면서 논다. 나는 봄에도 가을에도 새벽바람으로 밥을 끓이고 국을 끓이며 반찬을 마련한다. 서로 다른 생각이지만 서로 같은 집에서 살아가고, 서로 다른 움직임이지만 서로 같은 즐거움을 그린다. 4346.10.12.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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