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48. 2013.10.7.

 


  마루에서 책을 읽는다. 여름이 지나고 찾아온 가을에 마루에서 책을 읽기에 참 좋다. 마당 평상에서 책을 읽어도 좋다. 가을은 어디에서나 책을 읽기에 좋다. 날이 알맞게 따스하고 바람이 알맞게 시원하며 빛이 알맞게 싱그럽다. 나뭇바닥에 앉다가 누으며, 아이는 마음껏 책하고 사귄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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