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번쩍 어린이
맨발로 마당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놀던 사름벼리가 갑자기 두 팔 번쩍 치켜들더니 노래노래 부르면서 다시금 휘젓는다. 이를 본 동생도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누나를 따른다. 얼마 앞서까지 머리 위로 손이 안 올라가던 세 살 동생이지만, 이제 제법 손을 치켜드는 티가 난다. 4346.10.4.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