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8. 샛자전거에서 (2013.9.25.)
시골에서 자전거를 누리기 때문에 무척 조용하면서 한갓지다. 시골이더라도 읍내나 면내라면 자동차가 제법 많지만, 우리 시골집은 큰길에서 한참 꺾인 데에 있기에, 이곳을 드나드는 자동차는 무척 드물다. 나도 아이도 시골바람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전거를 달린다. 큰아이는 샛자전거에 앉아 손잡이에서 손을 떼고는 느긋하게 바람을 쐬고 하늘바라기를 하며 들바라기를 하곤 한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