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42. 2013.7.30.

 


  마당에 놓은 평상에 엎드려 글씨쓰기 놀이를 하던 아이가 벌떡 드러누워 공책을 쭉 들어서 펼친다. 큰아이도 작은아이도 공책을 그림책처럼 들고는 종알종알 읽는다. 그래, 너희들 글은 다 읽을 줄 아니. 글은 몰라도 글을 읽는 시늉을 하면서 노니.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