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2. 2013.9.10.

 


  가을에는 가을밥을 생각한다. 까마중 열매를 딸 수 있고, 돌나물과 고들빼기잎을 꾸준히 뜯어서 먹을 수 있어 고마운 밥상이 된다고 느낀다. 올가을 이런 밥상을 누린다면, 이듬해에는 우리 풀밭 어떻게 달라져서 어떤 가을밥 누릴 수 있을까. 맛나게 먹으면서 즐겁게 하루를 짓기를 바란다. 향긋한 밥내음 누리면서 기쁘게 사랑을 보듬기를 빈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