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그림

 


세 살 작은아이
크레파스 쥐고
이리 죽죽
저리 좍좍
금을 긋다가는
동그라미 그리는 시늉.

 

빈자리 많이 남긴
그림종이
물끄러미 들여다보다가
내 손에 크레파스 쥐어
차근차근
빛깔을 입혀
무지개꽃 피어나는
덧그림 즐긴다.

 


4346.8.17.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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