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리기 놀이 1

 


  면소재지 초등학교에 놀이터 있다. 큰아이가 놀이터에 가고 싶다 하기에 자전거에 태우고 면소재지 초등학교로 간다. 이것저것 타고 놀다가 무엇보다 정글짐에 올라가서 오랫동안 논다. 초등학교 언니가 큰아이한테 “너 몇 살이니? 무섭지 않니?” 하고 묻는다. 큰아이는 씩씩하게 서서 논다. 한참 서서 놀다가 내려오려는데 흰치마 입은 언니가 맨 꼭대기에 두 손만 잡고 발을 띄워 대롱대롱 매달린다. 이 모습을 보고는 ‘나도 해 봐야지’ 하고 생각했을까. 다시 올라가서 언니하고 나란히 섰다가 언니가 내려가니 몇 초쯤 대롱대롱 매달려 보고는 내려온다. 4346.7.26.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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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모모 2013-07-27 19:22   좋아요 0 | URL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처음 보는 사이라도 슬쩍 말 걸면서 친해지기 좋아요^^
어찌보면 이 곳 서재도 그런 놀이터가 아닐까요ㅎ

숲노래 2013-07-27 20:13   좋아요 0 | URL
그렇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