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야

 


  읍내마실을 하려고 군내버스를 기다린다. 큰아이는 어느덧 저 옆마을로 버스가 지나가는 소리를 알아채고는 동생을 부른다. “보라야, 보라야, 버스야.” 동생은 누나가 하는 말 듣고는 놀이를 그만두고 누나 곁에 서서 버스를 바라본다. 그래 버스가 오는구나. 우리 저 버스 타고 읍내에 가서 이것저것 장만해서 집으로 즐겁게 돌아오자. 4346.7.25.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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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07-26 17:03   좋아요 0 | URL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예전에는 할머니랑 읍내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숲노래 2013-07-26 18:49   좋아요 0 | URL
모든 어른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아이들 모습을 안고
무럭무럭 자랐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