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빼물며 달리는 어린이
아이가 마당을 달릴 적에는 눈치를 못 챘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혀를 쏙 빼물고 달린다. 그렇구나, 네 버릇이네. 언제나 노래와 수다를 입에 달고 사느라 혀를 쏙 빼물고 달리려나. 얼굴로 와닿는 바람을 혀끝으로도 마시고 싶어 살짝 입을 벌리고 혀를 쏙 빼물고 달리려나. 4346.7.17.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