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짝물 어린이

 


  천등산 기슭으로 자전거를 끌고 간다. 여름마다 골짝물놀이 즐기는 데로 간다. 아이들은 하염없이 물놀이를 한다. 아이들은 온몸을 골짝물에 담근 채 나무그늘 짙게 드리우는 여름을 누린다. 골짝물은 돌돌 소리를 내면서, 아이들 까맣게 탄 살결을 어루만지며 흐른다. 4346.7.15.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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