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 물 튀기는 어린이

 


  마을빨래터 청소를 마치고 빨래터 바닥에 털푸덕 앉은 사름벼리가 물을 튀겨 본다. 몰을 튀기며 물방울 날리는 재미를 느낀 아이는, 이내 고무신 한 짝을 벗어서 물을 가득 채워 하늘로 휙 던진다. 옳구나, 재미있구나, 하고 깨달아 곧 나머지 한 짝까지 벗어서 물을 그득 채워 다시 하늘로 휙 던진다. 즐겁지? 4346.7.4.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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