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21. 2013.1.7.

 


  아이들 그림책을 보면 빛깔이 참 곱다. 아이들은 맑은 넋과 밝은 얼을 받아먹으면서 곱게 자라야 한다고 여겨, 이렇게 고운 그림책을 엮어서 선물하는가 하고 헤아려 본다. 그러면, 어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 사람일까. 어른들도 맑은 넋과 밝은 얼을 받아먹으면서 곱게 살아야 할 사람 아닐까. 아이들은 무엇을 느낄 때에 즐겁고, 어른들은 무엇을 누릴 때에 즐거울까. 어른들이 읽는 책에 얼마나 맑은 넋 서리고, 어느 만큼 밝은 얼 깃드는가 궁금하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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