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3.6.25. 큰아이―누나와 동생

 


  한창 글씨쓰기를 하다가 글씨를 더는 안 쓰고 그림을 그린다. 얘, 얘, 뭐 하니? “응, 누나하고 산들보라야.” 큼지막하게 그린 아이는 저(사름벼리)고, 조그맣게 그린 아이는 동생(산들보라)이란다. 그래, 네가 동생보다 키나 몸집이 아직 크지. 그나저나 동생한테도 치마를 입히네. 동생은 머리카락 아직 많이 짧은데 동생한테도 긴머리카락 그려 주네. 그렇게 그려야 예쁘니까 그렇게 그렸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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