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달리며 좋은 어린이

 


  큰아이가 왜 이렇게 맨발로 다니기를 좋아하나 생각해 본다. 그야말로 거침없다. 신을 벗기 무섭게 맨발로 척척 날듯이 달린다. 바닥 얇은 고무신이 굴레는 아닐 텐데, 외려 맨발로 한결 즐겁게 날면서 달린다. 발바닥으로 감기는 느낌이 훨씬 크기에 좋을까. 두 발로 더욱 성큼성큼 씩씩할 수 있어 재미있을까. 맨발로 맨발로 다닐 수 있는 곳이란 하늘나라일 테지. 4346.6.24.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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