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두 달 동안
아이들과 지낼 생각을 하며
힘들거나 어렵겠다는 느낌
하나도 없다.
지지난달에 한 차례
한 달 동안
혼자 두 아이하고
시골에서 지내 보았기 때문일까.
꼭 그 때문은 아니고,
시골에서 조용히
아이들과 놀며 밥먹고 마실하는
하루 누리는 일이란
얼마든지 즐겁게 할 만하다.
그래도
오늘은
살짝
면소재지까지 가서
보리술 한 병 사올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