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바람

 


별도 풀도
나무도 사람도
벌레도 멧새도
나란히 마시는 바람
훅 끼치며
머리카락 날린다.

 

느티잎 쏴락쏴락 물결치고
감잎 새로 돋고
후박잎 사이사이 봉오리 터지고

 

햇살 머금은 바람
한 줄기
고을마다 고운 손길로 쓰다듬는다.

 


4346.5.5.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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