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5] 시골스러운 마음

 


  냇물과 숲 생각하면서
  시골에서도 도시에서도
  꽃밭·텃밭·나무밭 일궈요.

 


  도시사람도 ‘시골스러운 마음’으로 도시 삶터 예쁘게 가꾸면, 온누리는 아름답게 거듭나리라 생각해요. 시골사람은 참말 ‘시골스러운 마음’ 곱게 보듬어 시골 들판과 멧골 가꾸면, 지구별은 푸른 숨결 가득하겠지요. 사람을 살리는 마음이란 시골스러운 마음이지 싶어요. 사람이 착하고 참답게 살아가는 길이라면 시골스럽게 살아가는 길이지 싶어요. 서로 어깨동무하거나 두레를 하면서 슬기와 사랑을 나누는 삶이 되자면 시골스럽게 생각해야지 싶어요. 아이도 어른도, 젊은 사람도 늙은 사람도, 다 함께 시골스러운 꿈을 키울 때에 아름다울 수 있지 싶어요. 4346.6.15.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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