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8. 2013.6.8.
밥보다 책에 폭 빠진 아이가 자꾸자꾸 묻는다. 책에 적힌 글이 무엇이냐 하고 묻는다. 궁금해서 묻겠지. 그림으로 살피며 어떤 이야기인지 얼추 헤아리기는 하지만, 막상 글을 못 읽으니 속내를 살피지 못해 궁금할 테지. 아이한테 그림책뿐 아니라 만화책도 읽어 주어야겠다고 느낀다. 차근차근 읽어 주고, 똑똑히 읽어 주면서, 아이가 마음속으로 이야기꾸러미 일구도록 도와야겠다고 느낀다.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