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자 메이 올컷 님과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님하고 얽힌 이야기로 엮은 그림책을 찬찬히 읽는다. 읽다가 생각한다. 설마 절판되었을까? 달리 출판사 그림책 가운데 아름다운 책 퍽 많은데, 오래도록 이어가지 못하며 어느새 새책방 책시렁에서 사라지는 책 또한 퍽 많다. 사람들 스스로 아름답게 살아낸 발자국 있기에, 이야기 한 자락 태어나고, 이야기 한 자락 입에서 입으로 대물림하면서, 글책으로 그림책으로 사진책으로 새로운 노래 한 가락 태어나는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