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해고도에 위리안치하라>라는 책을 읽다가, 제주섬 사람들 이야기를 더 들여다본다. 이러면서 <제주 유배인과 여인들>이라는 책으로 이어진다. 삶이 남고 이야기가 남아, 오늘날 책 하나 태어난다. 어느 한편으로 보면 유배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새삶이다. 아름다운 이야기 남긴 이들은 모두 유배 아닌 새삶 이루면서 스스로 씩씩하게 빛날 길을 찾았구나 하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