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고들빼기 소리쟁이 씀바귀씨 뿌리는 사람없이저마다 씩씩하게푸른 물결.
꽃잔디 장미 튤립알뜰히 돌보는 사람돈 들여빽빽하게 심고풀약 바다.
숲은스스로푸르고 붉고누르고 하얗고.
도시는돈으로번쩍이고 시끄럽고복닥이고 짓밟히고.
구름 흐르며 비 쏟네.빗물 모여 냇물 흐르네.냇물 만나 흙으로 스미네.
흙은 구름을 품으며풀뿌리한테 하늘숨나누어 주는데.
4346.4.24.물.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