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놀이 1

 


  아이들 옷 건사할 옷장 하나 얻는다. 바깥에서 보름쯤 해바라기를 구석구석 시켜 준다. 드디어 집안으로 들이고, 어디에 놓아야 할까 어림하다가 마루에 놓는다. 큰아이는 그림 그리기 좋다고 웃는다. 어느새 스티커책 찾아서 하나하나 떼더니 옷장에 붙인다. “얘 예쁘라고 붙여 주는 거야.” 그래, 예쁘라고 스티커 붙여 주는구나. 집안으로 들인 지 하루, 아니 한 시간, 아니 십 분만에 옷장은 스티커옷을 입는다. 4346.5.30.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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