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며 노는 어린이
공책을 펼치고 한창 글을 쓰던 아이가 문득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까르르 웃는다. 왜? 그냥 너 하던 일 해. 아버지 쳐다보지 말고. 그러나, 아이가 문득 아버지 쳐다보며 웃어 주기에 한결 재미난 사진을 얻기도 한다. 참 재미나게 노는 우리 아이로구나 하고 또 생각한다. 그래, 넌 그렇게 놀면서 살아야지. 글을 쓰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언제나 다시 놀고 새롭게 놀아야지. 노는 아이가 예쁘구나. 4346.5.29.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