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같은 책을 읽은 어른 가운데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서, 농약과 비료와 항생제하고 등을 진 채, 똥오줌 거름을 써서 텃밭을 가꾸면서, 대농이 아닌 소농으로서 자급자족 즐기고, 이웃 어르신들과 오순도순 어울리는 삶 빛내겠다고 마음 먹을 사람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도시에서 생태환경 사랑하며 살아갈 길'을 씩씩하고 슬기롭게 찾으면서, 생협을 사랑하고 마을 작은 협동조합(두레, 품앗이)을 이루어, 대기업 계열사 가게에 휘둘리지 않는 '작은 가게' 작은 삶 사랑할 사람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인다고 걱정할 까닭 없다. 왜냐하면, 아이 몸에 앞서 우리 도시 문명 사회 어른들 몸은 온통 독덩어리이니까. 어른들 마시는 술은 얼마나 화학첨가물덩어리인 줄 아는가. 어른들 입는 옷과 신은 얼마나 화학약품투성이인 줄 아는가. 어른들 모는 자가용은 얼마나 화학조합물더미인 줄 아는가. 어른들 스스로 몸에 독을 가득 쌓으며 사는 주제에, 아이들 걱정할 때가 아니다. 어른부터 스스로 똑바로 살면 된다. 그러면 아이들 몸에는 독이 깃들지 못할 뿐 아니라, 아이들 몸에 어쩌다 스며들 독도, 아이들 스스로 정화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영어공부에 유치원 조기교육에 뭐다 하면서 잔뜩 길들이고 괴롭히는데, 아이들이 죽지 않고 살 길이 있겠는가. 부디, 이 책 읽을 사람들 모두 '어떻게 살아야 아름다울까'를 생각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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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두 아이와 살아가는 아버지로서 생각하고 말한다. 시골에서 내 땅 누리면서 내 땅을 내 사랑으로 일구면 아무 걱정 없을 뿐 아니라, 날마다 사랑 샘솟아요. 우리, 이제 시골에서 살아갈 길 찾아요. 그러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