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3.5.20. 큰아이―마룻바닥 그림

 


  날이 포근하다가도 퍽 더워, 아이들은 마룻바닥에 엎드리거나 드러누워 놀기를 좋아한다. 큰아이는 마룻바닥에 엎디어 그림을 그리곤 한다. 무얼 그리나 한참 들여다보다가, 큰아이가 그림을 그리며 발바닥 비비는 모양 재미있다고 느낀다. 오늘은 네 그림보다 네 발이 더 재미있네. 넌 아니. 네가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거나 무얼 할 때마다 네 발 얼마나 꼬물꼬물 쉬지 않는지를. 4346.5.25.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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