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고향나라로 삼으며 지낸 사람이 바라본 한국 이야기를 사진으로 만난다. 외국사람이든 한국사람이든, 한국에서 뿌리내리며 살아가면 모두 한국사람이다. 내가 태어난 데는 인천이지만 오늘 고흥에서 뿌리내려 살아가니 나로서는 고흥사람이듯, 박로랑이라는 분도 그저 한국사람이라고 느낀다. 내가 고흥에서 고흥을 사진으로 담든, 고흥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고흥을 사진으로 담든, 하나도 대수롭지 않다. 박로랑 님 '한국 이야기 사진책'에는 이녁 어떤 사랑과 삶이 가만히 배었을까 헤아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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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코레- 박로랑 사진집
박로랑 지음 / 눈빛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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