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사진책도서관 열며
<우리말과 헌책방>이라는 1인잡지를 냈고,
전남 고흥으로 도서관과 삶터 옮기며
<삶말>이라는 도서관 이야기책을 냅니다.
3월과 4월 사이에
'함께살기 7호'로 <헌책방 아벨서점 단골 22년>이라는 책을
한창 엮는데, 아직 글 갈무리와 사진 갈무리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시간이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지나며,
무언가 하나 새롭게 꾸리면 어떠할까 하고
생각해 보았어요.
책과 삶과 사람 이야기를
조금 더 깊고 차근차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도록 했는데,
이번에 <이야기밭>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책꾸러미(소품)를 엮어서
선보이면 어떠할까 싶어요.
80~90쪽 사이로 조그맣게 꾸리는 책이에요.
석 달에 한 차례쯤 <이야기밭>을 꾸릴까 하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사진책도서관을 도우면서
저한테 책을 받는 분들 눈길로 살피면,
ㄱ. 삶말
ㄴ. 함께살기
ㄷ. 이야기밭
이렇게 세 가지가 차근차근 돌아가며 나오는 셈이에요.
<삶말>은 되도록 두 달에 한 차례.
<함께살기>는 두 달이나 석 달에 한 차례.
<이야기밭>은 석 달에 한 차례.
이렇게 하면서 달마다 한 가지 책꾸러미 내놓으면서
우리 사진책도서관이 전남 고흥에서 튼튼히 뿌리내리는 한편,
작은 이야기로
작은 삶과 사랑을 들려주는
작은 사람 노랫마디 퍼뜨리고 싶어요.
그나저나
돈 밑천은 거의 없는데
책 만들 생각만 하느라
살림살이 쪼그라드는데,
잘 되겠지요.
<이야기밭> 원고 갈무리 다 마쳐서
인쇄소로 넘기기 앞서까지
틀림없이 누군가
종이값 보태라고
척 하니 도서관 도움돈 보내 주리라 믿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넋을 그러모아
아름답고 작은 책 하나 이루고 싶어요.
사랑스러운 봄날
제비 노랫소리와 아이들 노랫소리 들으며
씩씩하게 일합니다.
..
* 사진책도서관(서재도서관)을 씩씩하게 잇도록 사랑스러운 손길 보태 주셔요 *
* 도서관 지킴이 되기 : 우체국 012625-02-025891 최종규 *
* 도서관 지킴이 되어 주는 분들은 쪽글로 주소를 알려주셔요 (011.341.7125.) *
● 《삶말》, 《함께살기》, 《이야기밭》 한 해 받기 + 도서관 한 평 지킴이
: 해마다 10만 원씩 (또는) 달마다 1만 원씩
(두 평 지킴이는 20만 원 또는 2만 원씩, 세 평 지킴이는 30만 원 또는 3만 원씩)
《삶말》, 《함께살기》 평생 받기 + 도서관 평생 지킴이
: 200만 원 한 번 (또는) 사진책 100권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