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곰곰생각하는발님의 "새책은 출판사가 만들지만 헌책은 책 주인이 만든다. "

 

알라딘중고샵은 '헌책방'이 아닌 '중고샵'이기에,

헌책을 다루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헌책방 속성'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중고샵 아닌 헌책방 책시렁을 살피면,

자기계발서도 어김없이 있지만,

자기계발서보다는 인문책이 훨씬 많고,

중고샵 아닌 '진짜 헌책방'에는

자기계발서보다 인문책이 '더 먼저' '더 많이'

들어와서 꽂힙니다.

 

헌책방으로 오는 사람들 가운데

자기계발서 찾는 사람이 아주 많으니

그런 책도 갖추지만,

헌책방까지 오는 사람들은

인문책을 조금 더 오래 깊이 찾곤 하기에,

어느 헌책방이든 인문책을 알뜰히 갖추려 하지요.

 

자기계발서와 참고서 중심으로 책시렁 갖추던 헌책방은

이제 거의 다 문을 닫았고,

인문책으로 책손 기다리는 헌책방만

삼십 해, 사십 해, 오십 해를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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