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문득 <동물의 왕국> 앞으로 어떻게 되겠느냐 묻기에,
7권과 8권까지 읽고, 이제 9권과 10권을 주문하려는 내가 느끼는 대로
이야기해 주었다.
- 마무리는 뻔할 듯해요.
- 어떻게 뻔한데요.
- 주인공 뜻대로 바벨탑 올라가서 그 일을 하고
마지막까지 남은 인류 다섯 아이 모두 죽지 않겠구나 싶어요.
문득 궁금해서 인터넷 뒤지니
일본에서 <동물의 왕국> 11권이 2013년 3월에 나왔고,
한국에서 2013년 3월에 번역된 10권은 일본에서 지난해 12월에 나온 책이다.
일본에서 갓 나온 <동물의 왕국> 11권 겉그림 궁금해서
일본 책 사이트를 살피니,
내 생각대로 주인공 다섯 아이는 아무도 안 죽을 듯하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벌써 <요츠바랑> 12권도 나왔네.
나는 <요츠바랑>이 5권부터 너무 따분해서 못 읽겠다 싶었으나
10권까지는 사서 읽어 주기는 했으나
차마 11권부터는 못 사겠더라.
<아즈망가 대왕>을 왜 4권으로 끝냈나 궁금했는데,
<요츠바랑>을 보니
이 만화를 그리는 분 한계를 알 만하다.
4권까지가 빛이 나고, 4권 넘어가면 흐리멍덩해지면서 늘어지고야 만다.
아무튼, <금색의 갓슈>와 <강철의 연금술사>를 그린 분께서
<동물의 왕국>은 몇 권까지 그려내시려나.
너무 일찍 연재를 마치지 않기만을 바라지만,
그렇다고 너무 늘어뜨리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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